이날 점검은 지난 19일 평거동 2정수장에 이은 현장점검으로 행정시설물 위주의 합동점검에 이은 민간시설 점검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타 지역 아파트 붕괴 등 생활주변 대형 공사장 사고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실시돼 민·관합동 점검을 통한 위험요소 사전 발굴과 해소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그동안 진주시는 주민들의 재난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읍면동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광판을 통한 홍보영상을 내보냈으며. 일반 가정과 다중이용업소에는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 9만 7500장을 배부했다.
신종우 부시장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인 오는 10월 14일까지 공동주택, 급경사지, 전통시장, 산사태 취약지역 등 진주시 관내 112개소 시설물에 대해 점검을 완료할 것"이라며, "점검결과에 따라 민관 시설 구분 없이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사용제한(사용금지) 등 긴급 안전조치를 즉시 시행하는 등 사전 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구암지구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 선정
경남 사천시 '구암지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읍 구암리에서 축동면 배춘리까지의 구암지구가 행정안전부의 서면심사(1차), 발표심사(2차), 현장심사(3차)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도비 26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구암지구에 국·도비 263억원을 포함한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풍 및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배수펌프장 2개소, 고지배수로 설치 L=0.86㎞, 배춘천 정비 L=4.31㎞, 우수관로 정비 L=1.28㎞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타당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수해 관련 자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다.
실제로 구암지구는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12년 9월 태풍 산바 내습에 따른 집중호우 당시 배춘천 수위 상승으로 제방 월류와 내수침수로 주택 75동, 농경지 23ha가 침수되면서 6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박동식 시장은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선정된 재해예방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군민 문화 향유권 확대...연극 '할배열전' 공연
경남 하동군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오는 30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 '할배열전'을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후원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배열전은 극단시민극장의 창작 초연 연극으로, 친구인 세 명의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의하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모의 범죄는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럽고 나약한 모습으로 비치지만 그 이면에 자리 잡은 노인들의 고뇌와 좌절, 희망과 다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블랙코미디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할배열전은 선착순 무료 공연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나 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규모 공연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2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
경남 남해군은 교육부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평생교육진흥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문해교육기관이 주관한 '2022년 전국 및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남해군청 기초한글교실 수강생 3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시화전에서 '나의 직업'을 쓴 정옥희(80) 어르신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의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고, 김영순(92) 어르신의 '9학년 2반'과 박춘인(80) 어르신의 '잘 생긴 우리 영감'이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의 희망글상(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상)을 함께 수상했다.
지난 20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022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개최됐으며, 남해군 시화전 수상자와 남해군청 기초한글교실 수강생 어르신들이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다 같이 나눴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004년도부터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초등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다시 봄, 청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