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에 따르면, 10월 'KAI'(Korea Advertising Index) 종합지수는 99.3으로 전월 추석 시즌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2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매체별로는 신문(102.0), 온라인·모바일(101.8), 지상파TV(100.4)의 광고비가 9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9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6.8로 조사돼, 전월에 조사한 9월 전망치(102.0)에 비해 광고비 집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사, 주택관련(주택, 수도, 전기, 연료), 가전기기,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신규 분양으로 인한 건설사들의 분양 광고 추가 집행을 꼽았다.
실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해 오히려 공격적으로 분양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한편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