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죽장면·기북면이 '과실 전문생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인 기계면·죽장면·기북면 등 3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51억원을 확보했다.
국비가 80% 지원되는 만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했다.
과실 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기계면 지가지구, 죽장면 석계지구, 기북면 오덕·탑정지구다.
이 사업을 통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용수원 개발, 농로 확·포장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14개 지구, 586ha에 228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중이다.
시는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 이미 준공된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비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