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보다 8.67p(0.38%) 상승한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4% 오른 2268.20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일시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후에도 꾸준히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6억원, 3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사 종목으로 구성된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신한지주의 강한 주주환원 의지 표명이 주가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이다. 신한지주(8.38%), 하나금융지주(7.19%), KB금융(6.73%), 우리금융지주(4.20%), 제주은행(8.68%), 카카오뱅크(7.48%)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5p(0.55%) 내린 679.9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p(0.31%) 오른 685.78에 출발했으나 개장 1시간 만에 하락 전환해 장중 677.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원, 8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51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하락한 1271.0원에 출발한 뒤 1,270원선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