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산업단지 경주·안동·울진 3곳 선정 쾌거 [종합]

경북도, 국가산업단지 경주·안동·울진 3곳 선정 쾌거 [종합]

경제효과 22조원, 고용유발 8만2천명 기대

기사승인 2023-03-15 16:38:58
경북도 국가산단현황(경북도 제공) 2023.03.15.

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경주SMR 국가산업단지▲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3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경북에는 1969년 구미1공업단지를 시작으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는 10개소가 있다. 이번에 3개소가 지정되면 국가산업단지는 13개소 80.20㎢(2431만평)에 이른다.  

또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3년 6월 지정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SMR’은 최근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 받으며 세계원전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경주SMR 국가산업단지’는 SMR(소형모듈원전)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약 150만㎡규모로 총사업비 3966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국내 독자 SMR개발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과 SMR 혁신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SMR관련 원자력산업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탈원전정책 폐기 및 원전수출 재개에 따른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원전의 안정성 향상 및 핵심부품 기자재의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3.03.15.

북부지역 균형발전 견인하는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는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의약 연구, 기업과 의료제약분야와의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한 햄프를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다.

단지조성은 총사업비 3579억원을 투입해 안동시 풍산면 일원 약 132만㎡규모로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전주기 지원을 통한 백신생태계 구축, 햄프활용 바이오 신소재 산업화로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3.03.15.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단지는 국내 최다 원전집적지로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 대량생산과 연계산업 육성을 위해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 약 158만㎡규모로 총사업비 399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청정수소 R&D 연구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저비용의 수소 생산․저장․운반․활용과 수소산업 전 분야에 대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에너지자립 실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3.03.15.

경북도, 경제적 파급효과 22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 2000명 기대

경북도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2조원, 고용유발효과는 8만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사업의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물류수송 지원과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 36호선인 봉화~울진 4차로 재추진, 국도31호선 감포~양남, 국도14호선 양남~문무대왕 2차로개량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국도34호선 풍산~서후 6차로확장, 영덕~삼척간 철도 조기건설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의 산업지형이 완성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10년, 20년 뒤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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