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의원은 "진주시 관내에는 문산휴게소와 진주휴게소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문산휴게소와 진주휴게소는 단순히 지역 명칭만을 사용한 휴게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 이상 지명이나 방향만을 가리키는 쉼터가 아니며, 지역의 특색과 특산품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공간으로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지역의 명칭과 특색이 잘 어울려 서로 연상되도록 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특히 "진주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888ha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진주시는 전통적인 실크의 집적지이자, 세계 5대 실크 생산 집산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천안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에 위치한 입장휴게소의 명칭을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부산방향 하행선의 천안휴게소는 천안호두휴게소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진주시의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농업관련 기관, 한국실크연구원, 실크업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휴게소 명칭은 현재 문산휴게소는 '문산단감휴게소' 또는 '진주문산단감휴게소'로 진주휴게소는 '진주실크휴게소'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