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 인증…국내 게임업계 최초

엔씨소프트,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 인증…국내 게임업계 최초

기사승인 2023-04-05 09:53:19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APEC-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발급하는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이다. 회원국 사이에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이 개발한 글로벌 제도로,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APEC-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발급한다. 애플, 시스코, IBM, HP 등 61개의 글로벌 기업이 APEC-CBPR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엔씨는 APEC-CBPR 인증 취득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해졌다. APEC-CBPR 인증을 받은 기업과 제휴를 체결할 경우, 현지 법률 준수 여부 확인 등의 별도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관리·운용할 수 있다.

신종회 엔씨 정보보안 센터장은 “APEC-CBPR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엔씨의 견고한 기술력과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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