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119 보직교수단’이 지난 2월 지진으로 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전북대 33명의 보직교수들을 대표해 양오봉 총장은 지난 13일 오후 4시 대한적십자 서울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그동안 모금한 지진구호 성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대내외 현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의미로 지난 3월 임기를 시작한 전북대 ‘119 보직교수단’이 임명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 의기투합한 첫 번째 행보다. ‘119’의 100은 전북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Top100, 1은 처음의 마음가짐, 19는 19대를 의미한다.
이후 양 총장을 비롯한 33명의 보직교수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고, 이날 기금 전달로 이어졌다.
양오봉 총장은 “상상할 수도 없는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위로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북대 보직교수들이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며 “그들의 뼈아픈 현실과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고,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손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