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롤드컵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서울관광재단, 한국이스포츠협회와 호흡을 맞추면 주최사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
고척스카이돔 사용, 대회 운영 방식 등을 긴밀히 협의했으며 대회 진행 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실천, 중소게임 상생 협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대규모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벤트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이다. 국내에 프로리그가 운영될 만큼 국내 e스포츠팬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이달 8~9일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 관객 2만여 명이 몰렸다.
결승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시는 올해 롤드컵 개최를 계기로 게임 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미 게임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마켓 참가 지원 등 중소 게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김동욱 시의원이 제정한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해 e스포츠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을 42% 늘리는 등 지원을 다각화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 e스포츠 산업이 도약하고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관광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