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여름철은 기온상승과 습도가 높아 감염병 집단발생 위험이 높음에 따라 감염병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2인 이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기초·심층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분류에 따른 조치 △환자 및 검체 이송 등을 진행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바이러스)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감염되며, 세균성이질은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예방 방법으로는 △음식 조리 및 섭취 전 손씻기의 생활화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음식물은 익혀서 먹기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하기 등이 있다.
수인성 감염증 환자가 발생 할 경우 의료기관과 군민은 함양군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인성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감염병 발생 시 초기 선제적으로 대응 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5일부터 조정
경남 함양군이 오는 5일부터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주말·공휴일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로 조정되며 평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점심시간 12시~1시 제외) 운영한다.
이번 운영시간 조정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5월 중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심각→경계) 계획 및 코로나19 확진자와 보건소 PCR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조치다.
또한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RAT)는 현행대로 운영하고 있어 증상 또는 의심 환자는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검사(본인부담금 발생 가능)를 받으면 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신속항원 양성자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이다.
◆함양군, 무연고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경남 함양군은 무연고 노후·위험 간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향상코자 '무연고 간판'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무연고 간판이란 폐업이나 사업장 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상태에 놓여있는 옥외 간판 중 노후가 심하고 파손·낙하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간판을 말한다.
간판 정비 대상은 건물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신청 및 동의서를 받아 현장 확인 후 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며 함양군 안전도시과 도시계획담당 또는 간판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풍수해 발생시 간판 낙하로 일어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하여 무연고 간판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며 "무료철거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