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수산물박람회인 '2023 Seafood Expo Global' 에 참가해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수산물 박람회는 최다 참관객과 참가업체가 방문하는 연중 세계 최대 규모 수산관련 전문박람회로 통영시는 유럽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시식부스를 운영해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수출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3건, 37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이외에도 수출관련 2건의 MOU체결과 100건, 8600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귀국하는 즉시 상담 바이어와 본격 협상을 추진하고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통영시 시식부스에서는 참가업체의 수산물을 각종 요리를 선보였고 시식을 한 방문객은 "수산물이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매우 놀랍다"며 통영수산물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울러 '2022년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 상담 이후 샘플을 제공받아 상품 개발을 마치고 통영굴 수입을 기다리는 이탈리아 로마의 수산물 가공공장(NFS)을 방문해 개발된 통영수산물 가공제품을 시식하고 현지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통영수산물의 유럽시장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지난 6-7일 통영시 수산물 수입을 위한 사전답사를 마친 태국의 수산물 유통회사인 센트럴 그룹의 자회사인 센트럴 푸드홀세일을 방문해 수출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추가로 시암푸드를 방문해 수입확대를 약속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수협중앙회방콕센터와 수산물 수출 및 홍보관련 상호 협력체계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천영기 시장은 "박람회에서 시식부스를 운영하여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 만큼 우리수산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처음부터 큰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우수한 수산물을 준비하면 시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함께 할 것"이라고 유럽시장을 향해 발을 디딘 2세 수산경영인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