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소원을 담은 달항아리 전시전 개최

경북도, 지방시대 소원을 담은 달항아리 전시전 개최

기사승인 2023-05-09 16:04:23
이철우 지사(가운데)가 김수태 작가(왼쪽)와 신석용 작가(오른쪽)와 '소원 달항아리'전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5.09.

경북도는 지방시대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소원 달항아리’ 전시전을 9일부터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소원 달항아리'는 김수태 도예작가(문경 관욱요)가 달항아리를 제작하고, 신석용 도예작가(문경 갈평요)가 그림을 그렸다.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열린 문경찻사발축제 기간 축제장에 전시된 작품이다. 

이번 도청 전시전은 경북도민과 내방객들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소원 달항아리'에는 지방시대를 여는 원년인 2023년 경북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철우 지사가 지난 2월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문구를 초벌 달항아리에 기입했다.

이어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 중앙과 지방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 2마리를 나란히 그린 후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문경 망뎅이 가마에서 재벌과 소성작업으로 완성했다.

경북도는 달항아리 설명문안을 통해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경북도가 다시 중심이 되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하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꿈을 펼치고 살아가는 정주민(定住民)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지사도 이날 220회 화공특강(화요일에 공부하자) 초청강사인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에게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설명한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철우 지사가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5.09.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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