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승마인들이 ‘승마의 요람, 증마의 중심’ 경북으로 몰려온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개의 전국규모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는 마필 500두, 선수 및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장애물, 마장마술 등 6개 종목 2113경기로 펼쳐진다.
이어 상주시국제승마장에서는 경북도지사배(6월)·대통령기(7월)·상주시장배(9월)·독도사랑배(10월) 승마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또 구미시승마장은 농식품부장관배(8월)와 전국학생승마대회(10월)가 개최된다.
영천시운주산승마장에서는 영천시장배(5월)·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10월)가 예정돼 경북도가 명실상부 승마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도가 전국 승마의 중심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대회를 열수 있는 상주국제승마장과 구미시승마장 등 국제공인승마시설 2개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될 경우 경북도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말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단위 승마대회의 연이은 개최로 참가선수를 비롯한 선수가족·마필 수송·관리인력, 승마지도자, 관람객 등 많은 사람들이 경북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말산업이 농촌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