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도내 관광객 유입과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사천공항 이용 시 공항 인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사천과 거제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통영, 남해,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도 사천공항 티켓 지참 시 시설이용료의 1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지는 사천의 경우 사천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비토해양낚시공원, 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 남일대레저, 사천승마장, 사천요트, 진산도예 등이다.
거제지역은 거제케이블카, 거제씨월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이며 하동지역은 하동케이블카, 하동짚라인, 통영지역은 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루지, 남해지역은 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 독일마을 원예예술촌·파독전시관, 남해대교유람선, 설리스카이워크 등 총 23개 시설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공항 이용 시 항공티켓 한 장으로도 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할인받을 수 있다"며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통영, 남해 등의 남해안권을 방문할 경우 할인혜택 적용으로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사천공항 이용자들이 공항에서 인근 관광지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공항 내 공유차량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 주차장 내 비치된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25대 공유차량의 이용요금은 킬로당 160-230원 가량으로 공항 도착 시 즉시 이용할 수 있어 공항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높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 시 관광지 할인과 접근 교통망 개선으로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천공항 이용자 증대와 관광객 유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이번 할인정책이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시설 외에도 숙박, 행사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