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앞서 1, 2차 토론회 이후 통합모델 제시 없는 행정통합 찬반 토론만으로는 행정통합을 통해 일반 주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통합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외부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이다.
경남도는 조속한 시일 내 부산시와 행정통합 모델 마련과 토론회, 여론조사를 포함한 행정통합의 전반적 추진 방식과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27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행정통합 관련 정보는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계속 도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다.
도민들은 누구나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추진 배경과 장단점, 기대효과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앞서 개최된 행정통합 토론 영상과 발표 자료, 언론보도 자료 등을 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족구병' 증가 추세…경남도, 주의 당부
경상남도는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 달 전(15주차)에 비해 영유아(0-6세)의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수막염, 뇌염,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 및 전파 차단이 중요하다.
수족구병 감염 의심 시 △타인과의 접촉 삼가 △어린이집·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컵·식기 등 개인 도구 따로 사용 △장난감 및 집기 소독 관리 및 생활공간 분리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과 집기류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