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이하 분노의 질주10)가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분노의 질주10’은 지난 주말(19~21일) 동안 관객 61만489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4만3335명이다.
‘분노의 질주10’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25년으로 예정한 ‘분노의 질주11’과 함께 2부작으로 나뉘었다.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과 빌런 단테(제이슨 모모아)의 대결을 다룬다. 기존 시리즈에 출연해 온 빈 디젤,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 티이리스 깁슨, 루다크리스와 더불어 제이슨 모모아, 브리 라슨 등이 합류했다.
전 세계 매출에서도 호성적을 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10’은 동 기간 북미에서 675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총수익 2억6730만달러(한화 약 353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3억7700만달러·한화 약 497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한편 경쟁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하 가오갤3)는 ‘분노의 질주10’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같은 기간 38만8255명을 동원, 누적관객 334만7342명을 기록하는 등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