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6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임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및 임원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이승화 군수가 임업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곶감산업에 대한 현안을 비롯해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산청곶감축제 예산지원 방안과 수도권 홍보 강화 등 산청곶감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산청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곶감산업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곶감 소비 부진, 곶감 생산 농가의 고령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 곶감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하지만 산청곶감은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이어오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품질을 인증 받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곶감산업의 선두주자로 산청곶감이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곶감산업 육성에 대한 예산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군은 포장재 규격출하를 위한 임산물 상품화지원사업,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곶감생산기술 교육을 해마다 실시해 생산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곶감산업 기반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향토장학회, 상반기 장학생 222명 선발
산청군향토장학회가 올해 상반기 22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26일 산청군향토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장학생 선발을 비롯해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정관 및 운영세칙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결과 고교입학 장학생 18명, 대학교 생활장학생(입학·재학생) 161명, 초중고 서민자녀 생활장학생 43명 등 총 222명을 상반기 향토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장학금 지급액은 총 4억1600만원으로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정관 및 운영세칙 개정에 따라 산청교육지원청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앞으로 장학금 지급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혜범위와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재동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관기관·단체, 향우, 주민 등 지역안팎에서 큰 관심을 가져줘 고액기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더욱 발전하는 장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향토장학회는 적극적인 장학사업·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 기숙형 거점 중·고등학교 운영 등을 통해 지역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산청군협의회, 하동세계차엑스포서 내 고장 '산청' 홍보
바르게살기운동 산청군협의회는 '내 고장 산청 알리기'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비롯해 우리고장 알리기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45명의 회원들은 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세계차엑스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산청의 다양한 축제와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하며 산청을 알렸다.
또 자체 제작한 손거울, 손가방 등 홍보물을 나눠주고 바르게살기운동 단복을 착용, 도우미 역할도 했다.
김인관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 고장 알리기 홍보활동에 힘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산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