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21년 산청군 향토문화재 보호 관리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정된 산청군 최초의 향토문화재다.
분성배씨 평천서원 임당공 종중(대표 배성한)은 평천서원 춘향제례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 산청군에 향토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6일 산청군 향토문화재 위원들과 함께 생초면 평촌리에서 봉행하는 평천서원 춘향제례의 격식과 문화재적 가치 등을 현지 조사했다.
이후 산청군 향토문화재 보호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 2일 '산청 평천서원 춘향제례'를 산청군 향토문화재로 최종 지정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에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제례가 문화재가 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산청 평천서원 춘향제례의 가치를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 평천서원 춘향제례'는 분성배씨 분성군 10세손인 임당공 선생과 그의 아들인 심원제공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3월14일에 지내는 제례다.
◆산청군, 참전유공자 뜻 기리는 무궁화동산 조성…신안면 참전기념공원 내
경남 산청군은 신안면 참전기념공원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은 참전기념공원이 산림청 공모사업인 2023년 무궁화동산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며 이뤄졌다.
산청군은 참전유공자의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나라꽃인 무궁화를 조성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참전기념공원을 조성지로 선택했다. 무궁화동산은 참전기념공원 내 2000㎡규모로 조성됐다.
참전기념공원에는 20여종의 다양한 무궁화가 2000본 식재돼 꽃이 피는 7월 즈음 공원은 무궁화로 뒤덮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참전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나라꽃인 무궁화를 참전기념공원에 식재했다"며 "무궁화동산을 문화·교육 장소로 활용해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공무원·유관기관 등 400여명 영농기 일손부족 해소에 힘
경남 산청군은 농촌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양파수확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해 고령자, 부녀자, 노약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위해 마련됐다.
군은 농기계작업이 어렵고 인력의존도가 높은 양파 농가 중 도움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인력을 배치했다.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일손돕기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촌일손이 부족한 35농가 16㏊에 양파수확을 도우며 적기 영농을 지원했다.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한 농가는 "인력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일손 도움으로 양파 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바쁜 업무 중에도 일손을 돕기위해 와주신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