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5%·김문수 12.5%…한동훈, 범보수 주자 중 선호도 2위

이재명 45.5%·김문수 12.5%…한동훈, 범보수 주자 중 선호도 2위

기사승인 2025-04-13 16:51:54 업데이트 2025-04-13 16:52:1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차지했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5.5%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0%, 홍준표 전 대구시장 6.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3.5%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8.2%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8%로 국민의힘(37.3%)을 앞섰다.

범진보진영에선 이 전 대표가 46.3%로 지난주보다 0.2%P 올랐다. 반면 2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우 지난주 5.8%에서 11.7%로 올라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장형철 KSOI 소장은 “이 전 대표는 이미 대선주자로서 현재까지 지지율이 충분히 반영돼 온 결과로 보인다”며 “김 지사는 9일 출마 선언 효과와 함께 같은 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불확실한 출마 분위기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범보수진영에선 김 전 장관이 지난 9일 출마선언과 함께 13.9%에서 14.5%로 상승하면서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출사표를 던진 한 전 대표는 12.2%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은 22일 1차 컷오프와 경선룰을 조기에 확정하면서 당내 출마 예정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선룰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유 전 의원은 전체 선호도에 공동 2위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7%, ‘지지정당 없음’ 층에서는 23.3%로 나타나 경선룰 조정 여부가 출마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아닌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있어선 이 전 대표가 53.0%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어 김 전 장관 13.1%, 한 전 대표 8.9%, 홍 전 시장 5.6%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8%로 국민의힘의 37.3%보다 5.5%p 앞섰다.

차기 대선 프레임에 있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3.5%,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 38.4%로 나타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49.4%였고, ‘적절했다’는 응답은 40.6%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0%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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