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바텀 티어정리 더 신경 쓸 것” [LCK]

디플러스 기아 “바텀 티어정리 더 신경 쓸 것” [LCK]

기사승인 2023-06-28 19:32:55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과 ‘켈린’ 김형규.   사진=차종관 기자


디플러스 기아(디플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가운데 ‘바텀 티어정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디플 기아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두 경기를 내리 패배했던 디플 기아는 이번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고 정규리그 5위를 지켜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서 최천주 감독은 “저번 주부터 대진이 상대적 강팀과 연속으로 몰려있었다. 저번 주 경기에서 패배하게 돼서 이번 주는 승리가 절실했다”며 “2대 0,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한 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준비 과정에서 세웠던 방향성 중 하나가 다양한 승리패턴을 쌓아가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이번에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상체에서 잘 풀려서 승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켈린’ 김형규는 “지난 주 경기를 지고 힘들었다. 패치 내용이 바뀐 것에 따라 준비했더니 경기가 잘 됐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버전은 바텀의 벨류가 높았다”며 “‘유미’와 ‘밀리오’가 너프되면서 바텀에서 교전 위주의 픽이 나올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체에서도 다양한 픽이 필요할 것 같아 여러 가지 연습했다”고도 전했다.

최 감독은 이날 출전으로 LCK에 데뷔한 정글러 ‘그리즐리’ 조승훈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한화생명의 주전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은 사생활로 구설수를 빚어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바 있다.

최 감독은 “하루 전에 그렇게(조승훈이 출전하게)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됐다”며 “그 선수에 대해 조사해보니 AD챔피언을 잘 다루고 플레이스타일이 저돌적이었다. 우리 팀은 그 부분을 경계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승훈이 마오카이 픽을 한 것에 당황하지 않았다. 우리가 예상한 챔피언 풀 안에 있었다”고도 밝혔다. 다만 최 감독은 “그가 AD챔피언으로 날뛰는 모습이 안 나와 선수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 감독은 “바텀 티어 정리에 신경 써야한다”며 “다음 상대인 T1이 그 부분에서 강점을 보인다. 상체도 선수들이 편하게 게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후반 벨류도 안 밀린다면 승산 있을 것이다”라고 다음 경기에 앞선 다짐을 밝혔다.

김형규 역시 “바텀 티어 정리를 잘 못해서 그 부분에 신경 쓸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T1을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엔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라며 항상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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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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