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개발 중인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신작 게임 ‘워헤이븐’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체험판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주요 지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워헤이븐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일주일간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7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위시리스트 순위 또한 100위권에서 60위권으로 치솟는 등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넥슨에 따르면 게이머들은 개성 있는 캐릭터, 역동적인 액션, 최적화, 세계관과 근접전의 조화 등에 호평을 보냈다.
넥슨은 이번 체험판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게이머들에게 선보인 플레이 버전이었던 만큼, 수집된 다양한 의견들과 데이터들을 분석해 올 가을 얼리 액세스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워헤이븐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워헤이븐’을 향한 높은 관심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피드백들을 귀담아 얼리 액세스에서는 더 재미있는 ‘워헤이븐’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올 가을 얼리 액세스를 확정짓고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