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문화예술회관이 기획전시로, 故 최민식 작가가 작고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미공개 사진 및 유가족이 보관하고 있는 작품 150여점을 공개한다.
이번 작품은 1950년부터 1970년대까지 생활에서 6·25의 폐허를 딛고 근대화를 이룬 시대적 사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제별로 ‘소년, 표정을 짓다’, ‘소년, 가족을 만나다’, ‘소년 등에서 크다’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전쟁과 가난, 정치의 변혁기에 유년을 보낸 수많은 소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획전 주제인 ‘소년’은 단순히 남자아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 유년의 시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창녕문화예술회관 측은 “최민식 사진가의 전시를 경남에서 유일하게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다양한 전시전을 꾸준히 개최하겠다”라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