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농심 레드포스(농심)을 분전 끝에 잡아내며 정규리그 6승을 달성했다.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으로 승리했다. 시즌 6승(2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농심은 시즌 7패(1승)째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6분쯤 농심이 선취점을 따냈다. 용 앞 한타에서 ‘피에스타’ 안현서의 ‘아지르’가 그림 같은 궁극기 활용을 통해 상대 ‘애쉬’를 밀어냈고, ‘피터’ 정윤수의 ‘노틸러스’가 이를 잡아냈다. 이어 ‘실비’ 이승복의 ‘뽀삐’가 바텀에서 갱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이어갔다. 14분쯤 미드에서 2킬, 바텀에서 1킬, 정글에서 3킬을 추가한 농심은 업셋의 희망을 띄웠다.
다만 24분쯤 T1이 상대의 용을 빼앗고 상대 ‘레넥톤’을 끊은 뒤 바론까지 차지하며 전세에 균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게임 후반까지 거의 골드 격차가 없던 양 팀은 한타를 격렬히 주고 받았다. 그 끝은 농심의 승리였고, T1의 넥서스는 34분쯤 깨지기에 이르렀다.
2세트도 4분쯤 농심이 선취점을 따냈다. 아군 정글을 빼앗아먹던 ‘세주아니’를 이승복의 뽀삐가 안현서와의 협공으로 적절히 끊어냈다. 이어 6분쯤에도 완벽한 바텀 다이브로 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16분쯤 T1이 전령 앞 한타에서 완벽한 궁극기 연계로 에이스를 띄우면서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23분쯤에도 바론 앞 한타에서 4킬을 내며 상대를 휩쓴 T1은 바론까지 챙겼다. 상대를 압박하던 T1은 26분쯤에 이르러 넥서스까지 깨부쉈다.
3세트는 초반부터 막상막하의 양상을 띠었다. 4분쯤 미드와 바텀에서 동시에 피터지는 싸움이 열렸고, 농심이 3킬, T1이 2킬을 가져갔다. 양 팀은 2킬씩을 더 주고받은 후 19분쯤 용 앞 한타에 돌입했다. 하지만 T1은 농심을 각개격파, 4킬을 따내고 바론까지 먹는데 성공했다.
T1은 이후 상대 기습에 연달아 5킬을 내줬으나, 27분쯤 바론 앞 한타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가 공룡처럼 분전하면서 넷을 쓰러트렸다. 여세를 몰아 본진으로 들어간 T1은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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