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나와’ KT 롤스터, 디플 기아 잡고 11연승 [LCK]

‘젠지 나와’ KT 롤스터, 디플 기아 잡고 11연승 [LCK]

기사승인 2023-07-19 18:39:33
KT의 정글러 '커즈' 문우찬. 쿠키뉴스 DB

KT 롤스터(KT)가 디플러스 기아(디플 기아)를 잡고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디플 기아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매치 11연승을 거둔 KT는 12승(1패)째를 기록했다. KT는 오는 22일 단독 1위 젠지e스포츠와 맞대결을 벌인다. 디플 기아는 5패(8승)째를 거두며 4위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와의 격차가 줄었다.

1세트 분위기를 먼저 잡은 쪽은 디플 기아였다. 라인전 주도권이 높은 챔피언을 뽑아 구도대로 플레이한 이들은 바텀 합류전에서 3킬을 따내는 등 앞서나갔다. 하지만 5000골드 차로 앞선 22분쯤, 바론 둥지 근처에서 크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비디디’ 곽보성(아지르)의 슈퍼토스가 나오는 등 KT의 교전력이 빛났고, KT가 대거 4킬을 올리고 바론까지 처치했다. 기세를 잡은 KT는 26분 재차 4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1분 디플 기아의 넥서스가 맥없이 부서졌다.

2세트 바텀에서 선취점을 뽑은 KT는 ‘커즈’ 문우찬(비에고)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킬 스코어와 더불어 오브젝트까지 몽땅 챙겼다. 18분쯤 미드에서 열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에는 전령을 앞세워 미드 2차 타워까지 단숨에 밀어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 스택은 3개나 쌓았다. 뜻밖의 장기전 양상으로 벌어진 경기는 35분쯤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끝이 났다. 초반 전황이 좋진 않았지만 ‘기인’ 김기인(레넥톤)이 죽지 않고 활약하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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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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