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8승5패 득실 +7을 기록하며 디플러스 기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브 샌박은 10패(3승)째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내려앉았다.
1세트 ‘그리즐리’ 조승훈의 ‘마오카이’가 전 라인을 오가며 경기를 터뜨렸다. 탑에서 ‘킹겐’ 황성훈(레넥톤)과 선취점을 낸 조승훈은 바텀에 빠르게 합류해 3킬을 일방적으로 팀에 안겼다. 경기 균형이 무너진 뒤, 자신들의 흐름대로 경기를 운영한 한화생명은 21분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28분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빈 본진을 두들겨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중반부까지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27분쯤 리브 샌박의 ‘클로저’ 이주현(아칼리)을 잘라내고 한화생명이 바론 처치를 시도하자, 리브 샌박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이를 무위로 돌렸다. 30분쯤엔 리브 샌박이 바론 사냥을 시도해 버프를 챙겼으나, 이주현을 제외하고 모두가 전사하며 손익 계산이 맞지 않았다. 결국 33분쯤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뒤 내친김에 쌍둥이 타워까지 진격했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넥서스를 내줬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