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등에 스마트그늘막 1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21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우면사무소 앞, 신태인 문화의집 앞, 한국병원 사거리 등 5곳에 스마트그늘막 설치를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까지 초산동 당현마을 앞, 수성동 법원 앞, 내장동 부여마을 앞 등 5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늘막은 기온이 20℃ 이상, 바람세기가 초속 7m 이하일 때 자동으로 가동된다. 초속 7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15℃ 이하일 때, 일몰 후 어두워졌을 때는 자동으로 접힌다. 여름 한낮에는 좌우로 펴져 10명 이상의 시민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38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긴 장마가 끝난 뒤에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