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여름 폭염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환경 개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 공무원을 중심으로 잼버리 영지에 청소·점검인력이 환경정비에 대거 참여, 야영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반응이다.
주말인 지난 5일에는 청소와 환경정비에 1185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235명과 전북도 환경녹지국 110명이 델타구역과 영지환경을 정비했고, 전북도 공무원 80명이 후원물품 배부에 나섰다.
또한 354개 화장실에는 청소용역 240명이 화장실을 청소하고, 전주·군산·익산·김제·부안·고창 공무원 520명이 청소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일요일인 6에도 1540여명의 인력이 참가해 청소시스템 등 환경정비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영지 청소에는 155명이 협업해 전북도 환경녹지국 55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하고, 새만금청 50명, 익산지방국토관리청 50명이 영지청소에 나섰다.
화장실·샤워장 청소에는 12개 업체 954명이 배치됐고, 전북도 공무원 82명이 청소상태를 일일이 점검했다.
특히 화장실·샤워장 정비에 아침 4개 업체 275명, 주간 6개업체 351명, 저녁에도 5개 업체 328명이 시간대별로 청소를 실시하고, 공무원 82명이 전 화장실의 청소상태를 2시간에 1회씩 점검하면서 청소상태가 시간대별로 관리에 나섰다.
후원물품 배부와 민간 지원인력 근무장소 안내 등에도 전북도 공무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잼버리 참여자 이동 편의를 위해 전북도 문체국 공무원 50명이 영내 지역이 표시된 비틀맵(영문판 지도) 5만부를 배부하고, 이동지원을 위한 골프장 카트를 기존 50대에서 6일에 37대를 추가, 7일 20대를 더 추가해 57대를 추가 지원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일부터 매일 야영하고 현장에서 집무를 수행 중이며, 부지사·실국장도 돌아가면서 숙영을 하며 참가자 안전과 화장실·샤워실 등 위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등이 합심해 현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남은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