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2천여명의 숙박과 관광, 안전을 위한 총력 지원 태세를 갖추고 나섰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2023 새만금 세계스타우트잼버리’에 참여한 2천여명은 익산에서 잼버리 활동을 이어간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밤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원광대학교 기숙사 등 긴급숙박시설 확보와 대회 운영 지원책을 마련했다.
시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원들에게 제공될 식사의 질과 양, 음식의 위생 상태도 세심히 살피고 의료 대책도 지원한다.
특히 태풍 ‘카눈’의 북상에도 대원들의 영외활동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실내 위주 관광 프로그램들로 구성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머무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한 숙식과 잼버리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