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기업, 도민들이 힘을 합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 뒷마무리 작업에 나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북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에 따라 호우나 강풍이 시작되기 전 영지와 과정활동장, 대집회장 등 잼버리 행사장에 남겨진 쓰레기를 모두 치워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아침부터 청소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쓰레기 수거 등 행사장 마무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 152명과 전북도의회 60명, 자원봉사자 250여명, 삼성과 SK에서 220명, 새만금개발청,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118명 등 총 8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델타구역을 비롯해 23개 서브, 과정활동장 등 각 구역을 맡아 영지 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 등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에서 잼버리가 조기에 종료돼 아쉬움이 크지만 전북에 머무르는 5700여 스카우트대원들이 안전하고 알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행사장에서마무리 작업에 힘을 보태준 도민을 비롯해 기업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