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학교에서는 9일, 11일의 학사 운영 방안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협의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현재 대부분 학교는 방학 중이며 10일 기준 개학 학교(개학 예정 학교 포함)는 222개(유치원 112개, 초등학교 9개, 중학교 29개, 고등학교 70개, 특수학교 2개)이다.
경남교육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비상 연락 체계와 시설 사전 점검 등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 학생 안전 확보, 선제적 학사 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또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 △교실 창틀 고정 △학교 축대벽과 담장 점검 △공사 현장 안전 조치 △배수로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의 시설물 점검 등 세부 조치 사항을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태풍은 앞선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태풍이 오게 되어 크게 우려가 된다"며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산대총장배 유도 에어컨리그 개최
'2023년 마산대학교 총장배 하계유도 에어컨리그대회'가 9일과 10일 마산대 미래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실업 15개 팀, 대학부 7개 팀, 남·여 고등부 14개 팀 등 총 36개 팀 360여 명이 참가, 남·여 고등부, 남·여 대학·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단체전을 겨룬다.
이학진 총장은 대회사에서 "만 33세의 은퇴할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송대남 선수와 같은 불굴의 의지와 간절함을 가지길 당부한다"며 "'예시예종 유능제강'이란 유도의 격언이 여러분 인생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마산대 첨단스포츠재활센터는 지난 7월31일-8월5일, 8월7-12일 1·2차로 나눠 몽골대표팀(21명)을 비롯해 국내 우수 실업, 대학, 고등부 유도선수 500여 명을 초청해 하계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남해 독일마을, 보리암 등 남해안 관광도 실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첨단스포츠재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지훈련과 에어컨리그를 통해 우수 유도 팀을 유치해 상호 팀별 기량을 확인하고 전력을 분석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의 컨디셔닝, 재활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으로 경남만의 특성 있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공립 유치원, 초등‧중등‧특수학교 교사 634명 선발 예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중등·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일정과 선발 예정 인원을 누리집에 예고했다.
공립 유치원, 초등·특수학교 교사 선발 예정 분야 및 인원은 △유치원 22명 △초등 178명 △특수(유치원) 8명 △특수(초등) 15명으로 총 223명이다. 오는 9월13일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11월11일 제1차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선발 예정 과목 및 인원은 △국어 35명 △한문 3명 △수학 27명 △도덕·윤리 12명 △일반사회 20명 △역사 18명 △지리 8명 △물리 6명 △화학 10명 △생물 10명 △지구과학 5명 △체육 29명 △음악 11명 △미술 14명 △영어 19명 △일본어 6명 △기술 5명 △가정 10명 △식물자원․조경 3명 △농공 4명 △식품가공 4명 △건설 4명 △전기 4명 △전자 5명 △기계 10명 △정보·컴퓨터 22명 △상업 3명 △특수(중등) 23명 △보건 30명 △사서 8명 △전문상담 15명 △영양 28명으로 총 411명이다. 오는 10월4일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11월25일 제1차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경남 대안학교 한마당'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과 9일 거창연극고등학교에서 대안학교 학생 간 교류 증대와 학생 협의체 강화, 대안학교의 미래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2023년 경남 대안학교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3개 대안학교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강과 주제 토론, 졸업생과의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학생들은 '주제별 작은 마당'에서 대안학교 졸업생과 이야기 공연을 진행하며 학업, 친구 관계, 진로 등을 놓고 고민을 나누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다.
특히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교육공동체가 △연대 강화 △민주시민 능력 향상 △수요자 기반 대안 교육과정 개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대안학교 학생들의 교류를 증대하기 위해 대안학교 학생 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행사를 준비한 것이 의미 있었고 학생들의 고민을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생각들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외래교수 오리엔테이션 개최
마산대학교는 9일 청강기념관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외래교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날 마산대는 정유나(응급구조과), 박동천(물리치료과), 정미정(치위생과), 이성란(작업치료과), 조일선(유아특수보육과) 교수 등 지난 학기 강의평가 우수자를 시상했다.
이어 정주영(동의대학교) 교수가 ‘학습자 중심 교수법과 에듀테크 활용방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남교육청,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캠프 운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8월3일부터 8월8일까지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 45명, 멘토(길잡이) 교사 13명 등 58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을 주제로 창의융합캠프를 운영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교육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가 공동 주관·운영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잠재력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 대상자(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를 선발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가 경남, 부산, 대구, 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초, 중등 그룹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창의융합캠프를 운영했다.
8월3-4일에 중‧고등학생 20명, 7-8일에 초등학생 25명이 경남 영재키움 연구회 멘토 교사들과 협력해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마이크로비트(코딩 교육용 보드)를 활용해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합한 전략을 세우고 알고리즘을 설계·구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첫째 날 마이크로비트로 주사위 게임을 만들어 보고 라디오 통신을 통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만들었고, 저녁에는 부산대 코딩 교육 봉사 동아리 '코드코치'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받으며 오락에도 참여했다.
둘째 날은 라디오 통신과 초음파 센서로 스마트 무선조종자동차를 제어해 경주 대회를 진행했다.
이중화 창의인재과장은 "방학에 영재키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