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 ‘SRT(수서∼여수)’가 매일 상·하행 2회씩 총 4회를 신규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 남원에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경기도 동남부지역(판교, 동탄, 광주 등)을 환승 불편을 덜어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속열차 운행 횟수 증가로 전라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 해소와 관광객 유입 증가로 도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서행 SRT의 전라선 신규 운행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수서발 3개 노선 고속열차 도입을 발표, 지난 8월 1일 ㈜에스알에 신규노선 운행 면허를 발급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전라선(익산-여수), 동해선(수서-포항), 경전선(동대구-진주)이 3개 노선이 신규로 운행된다. ㈜에스알은 신규운행에 따른 예약⋅발매시스템을 11일 오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투입으로 도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 수도권 동남부로 갈 때 겪어온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철도와 도로, 공항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SOC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이동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