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북 전주을)은 지난 19일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청소년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희 의원과 김의숙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전라북도청소년참여위원, 전주시청소년참여위원들이 참석해 청소년 무상교통 등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성희 의원의 공약과제 중 하나인 청소년 무상교통은 고물가, 고금리로 가중된 가계부담과 기후위기에 대응해 청소년부터 무상교통으로 전환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청소년 위원들은 “청소년 무상교통 대상에 후기 청소년(19~24세)도 대상에 포함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소년들도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무상교통에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은 없다”며 “청소년들의 이동권이 보장되면 개인의 활동과 경험도 늘어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무상교통이 시행되면 전동킥보드 이용 횟수 줄면서 사회적으로 대두된 전동킥보드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과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연간보조금이 530억에 달하는데,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청소년들에게 환급하는 방식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청소년 무상교통 실현을 위해 서명운동이나 캠페인 등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강성희 의원은 “일상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저 역시 노동자의 현실을 바꾸고자 국회의원이 되었듯 청소년들도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