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24일 초고령사회에 사회적 과제가 된 치매 노인 실종자 확인과 각종 범죄자 검거를 해결할 수 있는 ‘생활안전 스마트폴 CCTV 구축 사업’을 2개소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생활안전 스마트폴 CCTV 구축 사업은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앞(2개소)에 특별조정 교부금 등 1억원을 투입해 보행자의 얼굴인식을 통해 대상자를 빠르게 검색해 실종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설치됐다.
특히 생활안전 스마트폴 CCTV 설치를 통해 높은 해상도의 CCTV를 활용해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이미 지난해 고령화 비율 21%로 초고령사회로 진입, 작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96건의 치매 환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시행 중인 실종대책은 기술적 한계로 해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실종자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찾는 외부 방문객 중 범죄자와 실종자의 얼굴인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CCTV를 설치, 범죄 예방과 실종자 문제 해결에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보행자 얼굴인식은 현행법을 준수해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에도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