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주말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16-17일 사이 경남내륙 30-80mm 강우량을 예보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120mm 이상의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1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차례로 4개 시군(사천, 남해, 진주, 하동)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3개 시군(통영, 창원, 고성)은 주의보에서 경보로 바꿨다.

이에 경남도는 명절을 앞두고 이번 주말 성묘객과 주말 야영객 급증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야외활동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상류 지역에는 호우 시 하류 지역 수위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돼 상류지역 호우 시 하류지역에 위치한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실시했다.

또한 지하차도는 담당자, 신고조력자, 관할경찰서 지정을 통한 운영·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며 호우주의보 발효 지역에서는 담당자를 현장 배치할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위험지역의 발 빠른 대피가 중요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집중호우 대비 산간·하천·계곡·야영장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