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청소년들의 개인형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이용 증가세에 맞춰 20일부터 27일까지 도내 대학과 중·고교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법규 위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개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일명 킥보드로 불리는 공유 PM 이용이 크게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PM의 급속한 보급으로 도내에서도 PM교통사고가 꾸준히 늘어 올 8월 말 기준 39건의 사고가 발생,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특히 19세 이하 학생들 사고가 약 56%(19건)를 차지해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무면허·음주, 승차정원초과, 안전모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는 도경 교통순찰대 오토바이를 경찰서에 적극 지원해 배달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도 병행한다.
김명겸 교통안전계장은 “개인형이동장치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사고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교통현장 모니터링으로 지속적인 계도·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