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거점 첨단산업도시 구축 협약 체결

전북도, 새만금거점 첨단산업도시 구축 협약 체결

전북대·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거점 첨단산업도시 구축 공동 협력

기사승인 2023-09-19 16:06:30

전북도가 새만금을 거점으로 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최첨단 산업도시로 기반을 갖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거점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사업 주체 간 미래전략과 가치를 공유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최담단 산업도시 조성에 필요한 전문인재 양성을 비롯해 교육과정 개발 등 산업 고도화 전략을 뒷받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에 20개 업체와 이차전지 산업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북대와 새만금개발을 주관하는 새만금개발청과 협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과 산업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한 ‘글로컬 대학’을 지향하는 전북대학교의 실행계획도 포함돼 실효성이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서에는 전북도는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비롯해 반도체, 방위산업 클러스터 및 글로벌 푸드허브를 구축을 위해 공동 협력을 추진, 전북대학교가 관련된 인력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 연구를 통한 지식 창출과 산업적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거점 대학-산업 도시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산업별 최첨단 클러스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산·학·연으로 이어지는 교류를 확대해 이차전지, 반도체, 방위산업 등을 전북에 특화한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과 연계해 특성화 분야 교과목을 공동 운영, 맞춤형 지역 전문 인재 양성 및 관련산업의 인재 부족 문제도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의 산업지형은 이차전지, 반도체, 방위산업 등 최첨단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전북대와 새만금개발청 간 협업 근거 마련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새만금이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새만금을 대학-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켜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발전과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지역 대학들과 공동 운영을 통해 지역과 산업체, 대학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 기술 패권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하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새남금이 산업, 관광, 물류가 결합한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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