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앞으로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의식을 1순위로 포함시켜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때 우리나라가 저항했다 하더라도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서 독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는 친일식민사관도 확인됐다”며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통일부장관의 논문까지 식민사관이 이 정부의 국정운영의 이념적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다”며 “신 후보자는 국무위원과 국방장관으로서 무자격 부적격자임이 드러났고 국민의 판단도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요구한다”며 “대통령께 지명철회를 요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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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