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구군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재해예방사업은 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총사업비 335억원)과 대월·송현3·송현4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48억원) 등 4건이다.
특히,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된 두무지구의 두무 고개는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겨울에는 강설과 결빙, 여름에는 낙석과 도로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역이다.
군은 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입해 터널 1개소와 교량 3개소를 포함한 도로선형개량공사(1.97km)를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립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계속사업으로 오미리들·금악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팔랑18·금악2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등 4건의 재해 예방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다.
이번 국비 확보는 정부의 긴축 재정 속에서도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양구군의 30년 숙원사업인 두무리 개선사업으로 그동안 고통받았던 두무리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