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군산4)과 윤수봉 의원(완주1)이 4일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앞 천막 농성장에서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 ‘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이들 의원은 “새만금SOC 예산 삭감 과정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과연 전라북도를 지방정부로 인정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북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투쟁에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전라북도와 정치권, 500만 전북인이 하나로 뭉쳐 전북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며 “삭감된 새만금SOC 예산 5,147억원은 국정감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국회심의 단계에서 마땅히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내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가졌고, 4일 현재까지 19명의 도의원이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