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경 작가(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가 오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갤러리끼 SEOUL에서 개최되는 ‘팝the용문’에 참여한다.
‘팝the용문’은 대중문화와 순수미술을 넘나드는 포스트팝 아트전으로 갤러리끼에서 기획했다. 팝아트 계에서 대표하는 백사이드 웍스, 야마구치 마사토, 코닉스, 클레온 피터슨, 마유카 야마모토, 그라플렉스, 강준석, 김선우, 김민경, 에릭파커, 이경미, 옥승철, 유타카 하시모토, 문형태, 리건, 이사라, 한상윤, 순영, 이재성, 김민기 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가 1947년 이후의 행복을 주제로 한 생생하고 강렬한 색채로 된 컷아웃 기법의 작품을 재해석한 오마쥬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빛의 컬러인 RGB 컬러를 페이퍼 위에 구현한 ‘디톡스 아트(Detox Art)’라는 새로운 장르로 미술계에서 뜨겁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구성, 관람객들에게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색감을 제공한다. 에너지, 행복, 기쁨, 사랑, 용기, 성취, 힐링으로 대표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원색의 에너지 컬러 조합을 사용하는 가운데, 색채에 규칙을 적용해 시선을 고정시킨다.
갤러리끼 이광기 대표는 “포스트팝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팝아트의 계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대상과 대중문화, 고급 미술을 재치 있게 넘나들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70여 년 전통을 지닌 용문시장에 젊은 작가와 컬렉터의 유입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여러 세대가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지형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민경 작가는 서울 건대입구에 위치한 C×C 아트뮤지엄에서 6월 17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고 있고 있는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앙리 마티스, LOVE & JAZZ’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11월 23일 개막하는 2023 인천아시아아트쇼(IAAS)에 초대작가로 색채 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회째인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Beyond Asia, Connect Global’는 국내작가 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