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길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지방시대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4일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임상규 행정부지사(당연직)를 위원장으로, 지방분권과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분야의 전문가 19명을 위촉해 총 20명으로 구성, 2025년 10월 5일까지 2년이다.
위원회는 지방시대 계획 및 시행계획, 초광역권발전계획 및 시행계획,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자유특구 등 지방시대 정책의 핵심이 되는 4대 특구, 규제자유특구의 지정·변경 신청 등에 관한 사항에 심의·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와 전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의 위촉장 수여에 이어진 제1차 회의에서는 전라북도 지방시대 계획, 전라북도 초광역권발전계획 등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안건이 의결되면, 이달 중 중앙 지방시대위원회 제출 및 심의·의결, 국무회의, 대통령 승인 등 일정이 진행된다.
전라북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5개년 단위로 수립하는 신규 법정계획으로, 정부의 5대 전략 22대 핵심과제에 맞춰 총 300여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해 전라북도의 비전과 추진전략,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전라북도 초광역권발전계획(2023~2027)은 광주, 전남, 강원 등 5개 광역지자체와 연계·협력을 통해 바이오, 그린수소, 모빌리티, 탄소 등 전라북도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 10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군산지역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내 ‘거점형 이동식 LNG 충전사업’에 관한 임시허가 기간을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규제자유특구 계획변경안도 함께 검토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새로운 전북시대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