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페스티벌에 참여한 상승 칠성부대 장병들은 그간 훈련으로 쌓인 심신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었고, 간부들과 군인가족들도 1년 만에 다시 열린 페스티벌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서면 산양리 일명 ‘사방거리’의 상인들도 모처럼 바빠진 일상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개막한 칠성 페스티벌에서는 각 부대별 체육행사를 비롯해 6일 '민군관이 함께 하는 칠성 드림 콘서트', 7일 '사방거리의 날'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또 DMZ 시네마 주차장에 마련된 군장비 전시장, 산양리 부녀회 등이 마련한 먹거리 장터, 칠성 액티비티존, VR 체험과 칠성 어린이 이벤트존 등 장병과 주민, 면회객과 군인가족,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페스티벌 기간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하루 평균 1500여명 이상의 외출 장병들로 인해 사방거리 곳곳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일부 지역 업소들도 군장병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페스티벌에 동참했다.
덕분에 지역 음식점 곳곳은 밀려든 장병들로 넘쳤고, 편의점과 카페 등도 페스티벌 특수를 누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지역의 군부대 페스티벌은 장병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민군관 화합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장병들이 페스티벌을 통해 그간 고된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