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전주기전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선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기전대학교가 국토교통부 ‘2023년 하반기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해양대(부산), 동신대(전남), 대구한의대를 혁신융합캠퍼스로 선정했으며, 올해 일반대학으로 한정한 신청대상을 전문대학까지 확대해 전주기전대학교도 혁신도시에 캠퍼스를 갖추게 됐다.
혁신융합캠퍼스는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에 지역대학 일부 학과를 이전해 캠퍼스를 조성, 혁신도기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연구소 등과 협력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전대학교는 혁심융합캠퍼스 구축을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학협력과 지역의 유망 신산업, 창업분야에 대해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치유농업과, 말산업스포츠재활과, 반려동물과, 2차전지 소재부품과를 운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캠퍼스 구축과 운영비로 2026년까지 32억원(국비16, 도비8, 군비8)이 지원되고, 대학 측은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클러스터 5692㎡ 부지에 내년 하반기에 건축을 완료하고 학과 이전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운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혁신융합캠퍼스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이어 혁신도시의 두 번째 대학시설로 지역인재 양성과 함께 혁신도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