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6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한 31억 달러, 수입은 44.7% 감소한 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2080.5%), 전기전자제품(16.2%), 기계류(12.8%), 철강제품(9.7%)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2.5%)은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올해 최고 증감률(3074.4%)을 기록한 북미 수출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수출증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기전자제품은 주력 시장인 북미의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고, 기계류도 북미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공급망 재편 정책)에 따른 산업용 기계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단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철강업계 감산으로 인한 한국산 철강 수요가 증가해 수출이 증가했고 전 달 수출 증가로 돌아섰던 선박은 수출물량 감소로 소폭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동구권(366.4%), 중남미(152.7%), EU(127.6%), 미국(74.4%), 순으로 증가한 반면 동남아(△46.8%), CIS(△6.6%)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자본재(8.0%)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56.4%), 소비재(△12.4%)는 감소했다.
전년 대비 국제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인 가스(△71.8%)· 석탄(△59.0%) 수입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의 수입은 전기전자기기(24.5%) 증가, 기계류(△2.3%)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92.3%), 동구권(86.3%), EU(27.6%)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호주(△76.0%), CIS(△72.1%), 동남아(△65.8%), 미국(△55.8%), 중국(△51.9%), 캐나다(△33.9%) 순으로 대부분 국가가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