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에너지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교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의 석유 회사인 아람코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사우디전력공사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사우디 현지기업인 알조마이 에너지와 해외 그린 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함께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저탄소 청정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람코가 지난 2021년 8월 발주한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하여 현재 순조롭게 건설 중에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Team Korea’를 구성해 아람코 블루암모니아 사업 지분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전은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사우디 內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 및 사업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공동추진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MOU 체결, CEO․실무자 면담 등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출범으로 사우디 전력분야에 지속적 투자와 신기술 적용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지능형 디지털변전소 지능형 디지털변전소 등 선진기술 적용을 목표로 양사의 기술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