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2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되는 충경로 차로포장 공사로 인해 충경로사거리에서 병무청오거리까지 일부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사기간 차량통제로 인한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 구간을 5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장 공사가 실시되는 구간은 왕복 4차로 중 2차로는 일시 통제되며, 나머지 2개 차로의 경우 교행이 가능하도록 상하행선 각 1개 차로씩 운영된다.
시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관할경찰서와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교통방송과 버스정보시스템, 택시조합 등에 충경로를 제외한 인근 도로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린대로와 서원로, 팔달로, 전주천동로 등 우회도로 동선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신호수(모범운전자)를 추가 배치해 차량이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공사 구간 2차로 일부에 이동식 임시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포장공사는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충경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보도와 차도 구분 없는 광장형 도로를 만들기 위해 차도와 보도를 정비한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충경로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인 만큼 공사기간 많은 불편을 겪을 시민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특화거리 조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