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서난이 의원(전주9)과 김슬지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 25일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 앞 천막 농성장에서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서난이 의원은 “세계 어느 정부도 국제대회 성패를 예산 편성의 잣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무자비하게 삭감된 새만금 예산이 원상 복원되는 것만이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슬지 의원은 “새만금 예산 삭감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도민들이 나서고 있다”며 “최근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민생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만큼 전북의 외침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내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가졌고, 지금까지 33명의 도의원이 51일째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