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남현희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와 결혼을 발표하며 사기 전과가 드러난 전청조씨 수사에 속도를 낸다.
28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전씨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씨의 사기 관련 의혹이 증가함에 따라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26일에는 송파서에 전씨를 향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들어왔다.
28일에는 김 의원이 전씨와 남현희 두 사람을 상대로 사기 및 사기 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였던 만큼 남현희의 공모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씨는 남현희와 결혼 발표 후 재벌 3세를 사칭했다는 의혹과 함께 그간의 사기 전과가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