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30일 고창군 해리면 소재 한우 농장(54두)에서 도내 두번째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고창군 해리면 한우농가에서 공수의 농가 예찰 중 피부 병변 등 임상증상이 발견돼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가 한우 54마리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또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한우농장 166호(7757두)에 소독 및 방역조치를 취하고, 럼피스킨병 백신 우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농가에서는 해충방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