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14년 만에 이혼했다.
31일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윤이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다. 사내 연애로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2009년 11월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지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지윤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8년 퇴사, 프리랜서 길을 걸었다. tvN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등 여러 인기 예능에 출연했다. 최동석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해 2019년부터 KBS 뉴스 9 진행을 맡았다. 건강 문제로 2020년 하차한 뒤 2021년에는 KBS를 퇴사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